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회사에서는 두괄식을 선호한다.),
출근시간이 9시면 9시에 회사건물을 들어가면 되겠다.
옛날에 내가 들었던 이야기는 이랬었다.
"회사원이라면 당연히 직장을 소중히 여기고 30분 전에는 와서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하는 것 아니에요? 직장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일찍 나와서 경건한 마음으로 일을 준비해야죠."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교 때는 이 기사의 직장인을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불쌍한 사람도 이렇게 불쌍한 사람이 없는거다.
9시가 출근 시간이라면 9시 전에 게이트를 통과하면 되었었다. 사실 이것도 의미가 없는게,
요즘에는 회사들 중에 자율출근제가 되면서 하루에 평균 8시간만 일하면 되는 회사들도 있다.
구체적인 규정, 대법원 판례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
컴퓨터를 켜는 시간, 화장실을 가는 시간 등 통상적인 경우 모두 근무시간에 산입된다.
(화장실에 1시간이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 지금 일본회사에서는 작업복 갈아입는 시간도 근무시간)
이걸 모르고 타칭 꼰대들은 먼저 나와서 예의를 갖추고 30분 일찍 나와 컴퓨터를 미리 켜놓은 상태가 근무시작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꽤나 많다. 혼란스러울 정도로.
이글을 읽는 아직 사회인이 아닌 분이 있다면 위의 주장은 절대로 올바른 주장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쓰기 어렵지만 쉬는 시간 조차도 근무시간이다.
다 같은 노예인데 본인의 노예근성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 정시 출근보다 먼저 나오라고 강요하지 말자.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아주 당당하게 요구하고 관철시키자. 그게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감이 생기는 길이다.
(물론 그러다가는 상사에게 미움 받을 가능성도 크다. ㅋㅋㅋ)
정시 출근 문제와는 별개로.
상사 중에서는 보통 꼰대가 많으므로 정시출근은 좋게 보지 않을 경우가 많겠다.
한국문화의 특성상 맨날 야근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고 이런 사람이 1년 성과를 좋게 받았던 기억이 있다.
본인의 상사 스타일에 따라 눈치껏 해야하는 면도 있지만, 그건 본인의 책임과 선택이지 당연한건 아니다.
(상사가 꼰대이면 눈치보고 일찍오고 늦게 가는 사람이 1년 성과를 좋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
하지만 난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적당한 시기에 이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직하면서 승진하거나 좋은 역할로 간다. 그래서 내 위에 있던 인간들은 나를 그렇게까지 컨트롤 못했다.
하도보니 업무에 자신감도 있었고, 나보다 더 많이 정확하게 아는 사람도 없어보였기 때문에 별로 겁도 없었다.
이 이야기도 쓰면 끝도 없이 많은 에피소드가 많은데 조금씩 꺼내서 써보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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