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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박사 취득 후 바이오벤처 취업 (이직)에 대해서 (2)

by Biopharma Explorer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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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opharmaexplorer.tistory.com/22

 

박사 취득 후 바이오벤처 취업 (이직)에 대해서 (1)

난 이 글을 미괄식으로 쓰고자 한다. 박사학위 학생들의 취향, 개인적인 인생은 다양하겠다. 2가지의 인간으로 분류를 해보자 A: 개인적인 성취욕구가 매우 높고, 경쟁 환경에 대해서 개의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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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바이오벤처에 있거나 바이오벤처에 입사할 예정이라면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 된다. 

바이오벤처에서 평생 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도 없다. 

자신에게 조금은 더 좋은 대우를 해주고 배울 곳이 있는 곳으로 이직하면 된다. 

내가 아는 몇몇의 사람들은 그렇게 이직을 하고 잘 다니고 있다. 

제일 취업하기 어려운 사람은 보통 박사학위 후 포닥 경력이 없을 경우다. 

 

박사학위 과정은 industry career가 아닌 academia career로

사실 회사와 학계(대학원)에서 일하는 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보통 학계에서 일하는 것이 여유롭고 창조적인 일에 가깝다고 확신한다. 

대학원에 있을 때는 목표는 논문과 졸업 2가지 밖에 없었다. 실패하면 오로지 본인의 몫으로 남는다. 

물론 연구비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지만 회사와 비교하면 이 점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년 특정시기에 목표와 일정을 잡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인건비 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성과를 매우 높게 잡고, 

일정은 빠듯하게 잡아서 연구원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보통 회사원은 일 년 성과가

보통으로 끝나는 것이 다반사다. 

 

한국 내 대기업에 재직시에는 

매우 훌륭: 10% 이내, 훌륭: 15% 정도, 보통 50-60%, 개선 필요: 15% 정도, 성과 제로: 10% 이내

위의 비율에 따라 팀내 성과가 정해졌다. 보다시피 보통이 50-60% 정도로 그냥 대충 해도 보통이다. 

매우 훌륭이나 훌륭은 도대체 누가 받는가 생각하면 그 내용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쓰겠다. 

 

바이오벤처에서도 좋은 점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그 장점들이 한국 내 대기업에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크지 않을 뿐더러, 

연봉 또한 대기업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바이오벤처의 장점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가 아니다.

보통 인간으로서의 최고의 전략이라면, 특히나 한국에서 살 것이라면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니 한국 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최고인 것처럼 되었지만 그런 뜻은 절대로 아니고,

어떤 회사던 창업을 하지 않는 이상 회사는 어차피 자기계발, 발전을 위한 곳이 아니다.

 

연봉이라는 보상을 받고 일을 해주는 곳으로 회사는 본질적으로 절대 재미있을 수가 없다. 

(누군가는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는 못하지만)

요즘 어떤 직장인도 동의하겠지만 평생 직장 또한 없다고 생각하고, 

의미가 있는 연봉 상승, 좋은 회사 평판, 매력적인 업무내용, 타이틀 등.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옮길만하면 

주저 없이 옮기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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