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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양아치 제약회사 감별하기

by Biopharma Explorer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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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다 보니 양아치 짓을 하는 제약회사들이 있다. 

 

근로자에게 양아치 짓을 안하는 회사는 없지만, 

내가 들은 양아치 짓 몇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면접 당일 취소

어떤 학생이 면접을 하는 날 아침에 연락 받고 취소당했다고 한다. 참 진짜 사정이 생겨서 면접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면 그냥 면접을 하고 불합격을 통보하면 되지 (면접 경험도 구직자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굳이 면접 당일 아침에 전화 걸어서 면접을 취소하는 무매너를 가진 회사. 가지 말자. 거기 말고도 그래도 조금은 매너 있는 회사는 많다. 

 

2. 면접에서 갑자기 영어로 답해보라는 회사

영어 능력을 중요시 한다면서 면접 중간에 갑자기 영어로 말해보라는 미치광이 면접관도 있다. 알고 있자. 갑자기 언어를 바꾸어서 말하는 것은 통역사가 아닌 이상 그렇게 쉽지 않다. 나도 한국에서 일할 때 일본에서 온 사람, 미국에서 온 사람을 동시에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집에 가서 피곤해서 뻗어버렸다. 

영어 면접을 한다면 미리 알려줘야지. 갑자기 면접 중간에서 물어보는 회사가 있었다 나도. 

경험삼아 보던 별로인 제약회사 주제에 나를 평가하겠다고 면접 중간에 영어로 말해보라고 해서 영어로 했더니 그 정신병자는 "이거보다는 더 잘하는 것을 기대했는데요...."

그 인간이 진짜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이 면접에 대한 평가는 면접을 보는 구직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상황이 변해서 그 구직자를 채용해야할 상황도 올 수 있는데 평가를 직접 말하는 면접관이라...

싸이코 같은 면접관이 다니는 회사는 그냥 접자. (그 회사는 무려 글로벌 컴퍼니의 한국지사였다.....)

면접관도 교육을 받는다. 어떤 말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어떤 질문이 효율적인지. 그런 교육이다. 

그런 교육도 못받고 당신에게 쓰레기 같은 질문만 던지는 회사. 그만 접자.

저런 기본적인 교육 시스템도 없는 회사. 어차피 들어가봤자 당신만 고생한다. 

나한테 갑자기 영어로 답해보라는 회사가 또 있었다. 그 회사는 판교에 있는 바이오벤처. 

물론 나는 갈 마음이 없었고, 면접 연습으로 참석한 가벼운 마음이었다. 

자기는 한국어로 물어보고, 답은 영어로 들어보고. ㅋㅋㅋ 면접관은 영어를 못하니까 ㅋㅋㅋㅋ 역시 아웃이다. 이런 회사는. 

영어 면접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통보했다면 그건 당연히 상관이 없다. 

 

3. 정확한 연봉을 오퍼 단계에서 안알려주는 회사

신입사원이라고 해도 정확한 연봉을 알고 입사여부를 결정하자. 

회사 입사일까지 차일피일 정확한 연봉을 알려주지 않는 회사. 

계약서를 직접 쓰러 왔을때야 알려주는 회사. 

입사한지 2주가 지나서야 정확한 연봉을 알려주는 회사. 

모두 쓰레기 같은 회사다. 그냥 접자. 

신입사원을 포함해서 최종합격을 하면 정확한 연봉과 처우, 사내 복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야할 권리가 있다. 

그 정도가 어느 수준까지인지는 애매모호할 수 있어도 본질적인 부분 (구체적인 연봉액수, 복지 포인트 등)은 반드시 알아야하고, 또 그런 권리가 있다. 

이게 안되는 회사는 그냥 접자. 

 

취업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모르고, 무매너, 몰상식으로 대하는 존경심 없는 회사는 버리자. 

어차피 그런 곳 들어가봤자 정신건강에 안좋고, 경력에도 흠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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