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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헤드헌터에게 받은 메세지

by Biopharma Explorer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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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함이 있어야 하는 포지션 제안에 이모티콘을 넣고

그래도 한국에서 연봉 제일 많이 주던 곳 중에서 한 회사에 박사학위 받고 정규직으로 다녔던 나에게 

굳이 내가 원하지 않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다국적 제약사 계약직을 제안하는 채용담당자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못하겠다. 아마 일본으로 이직한 줄 모르고 보낸 거 같다. 

후보자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면서, 업계 처우, 경향, 업무 내용 등 무식이 넘쳐흘러

본인은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은 얼마나 채용담당자로서 무능한지를 자각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연민의 정도 흐른다. 

내가 정규직이었던 것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짓을 하지도 않지만, 

상식적으로 정규직에게 계약직을 제안하는 정신머리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난 MSL도 아니다. 

내가 몇년 동안 헤드헌터 (채용담당자 포함)에게 받은 메시지 중에 제일 ㅇㅇ 같은 메시지다. 

이 무식한 인간이 일하는 곳은 다국적 제약사 중에 한 곳으로 얼마 전에 엄청나게 큰돈을 주고 M&A를 이루었던 회사이다. 그 회사의 해외 본사는 나도 들어가고 싶은 곳이지만, 그 회사의 한국 지사는 그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 

채용담당자의 수준은 후보자에게 다가오는 첫 인상이다. 채용담당자가 이상하면 진행하지 말자. 어차피 그 회사 말고도 갈 곳은 많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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