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나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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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 수입 평균은 왜 올라가지 않나?

 

 

이제 일본의 연수입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기사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나는 "가성비 가설"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ㅋㅋ

1. 이직에 친화적인 문화가 아니다

내가 이직을 하려고 할때 항상 걸림돌이 되는게 있다. 보너스의 지급일이다.

재직중일때만 주는 보너스의 금액이 너무나도 커서 (대략 연봉의 30%) 1년에 2번 나오는데, 대략 연봉의 15% 정도 되는 큰 돈을 포기해야만 이직을 할 수 있다.

그게 아니면 2-3달치 정도, 대략 연봉의 7-8% 정도를 손해보면 이직을 할 타이밍이 나오는데, 이직하기도 어려운데 그 어려운 타이밍에 나에게 맞는 포지션이 나온다? 거의 보너스를 포기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이다.

이번에 마음에 드는 포지션이 나왔는데 아마도 4월 입사를 목표로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나는 보너스를 포기하고 갈 수가 없다. 이직자는 재정적인 손해를 꼭 보게 만들어놓은 느낌이다. 왜냐면 지네들은 이직을 안하니까 ㅋㅋㅋ

 

2. 석사만 많이 진학하고 박사진학률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내려가는 중

문부과학성 자료인데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학사과정에서 추후 석사진학을 하는 비율은 거의 유지 중이다.

 

석사 후 박사진학하는 전체적인 비율은 물론이고 분야를 막론하고 다 하락중.

 

박사를 가더라도 사회인 과정으로 가는 비율은 증가하지만 그 이외에는 꾸준히 감소중.

나도 여러번 말했지만, 석사 졸업 후 대기업 들어가서 박사 진학하는게 정말 너무나도 큰 메리트가 있다.

회사가 등록금도 내주고 논문 심사비도 내줘, 교통비도 내줘, 휴가도 줘, 혹시 대학이 멀면 숙박비도 내줘 ㅋㅋㅋ

내가 봐도 이거는 석사 받고 일본 대기업 간다면 무조건 가야할 정도로 조건이 너무 좋은거다.

아마 학생들도 이거를 알고 박사 진학을 유예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다. 박사 진학해라, 회사에서 지원해줄거다. 

 

석사를 졸업하고 회사를 감 -> 대기업이면 박사 감

석사를 졸업하고 회사를 못가거나 그런 지원이 없는 회사를 감 -> 그냥 다님. 리스크도 없는 편. 

 

 

https://www.yna.co.kr/view/AKR20220502085700073

日, 인구비례 신규 이학박사 한국에 뒤져…"저학력국 된다" | 연합뉴스

예상과 마찬가지고 연수입과 똑같이 일본의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지난 20년간 유지중이다.

한국에서도 석사만 하고 대기업가는 것이 제일 효율이 좋다는 평가가 아주 많은데, 한국보다도 일본은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한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같이 박사학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학력도 가성비의 경향이 강하게 보인다. 

 

3. 종신고용 문화

종신고용 문화가 있기 때문에 굳이 사람들은 이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리스크 회피 경향이 다른 나라보다 크기 때문에 이직시도 자체가 적은 것이 일반적인것 같다. 없어진다고는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아직도 굉장하다 이러한 경향은. 

 

 

 

내가 생각하는 일본의 가성비 가설은 몇가지 근거가 있다. ㅋㅋ

https://biopharmaexplorer.tistory.com/233

일본은 왜 작은 것을 좋아할까?

좋은 것을 쓰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까 작고 귀여운 것을 만드는 것이다. 

크고 충분히 여유가 있는 것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여유나 돈이 별로 없으니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닐까? 

아무런 제한이 없다면 어떤 여자애가 작은 곰 인형을 좋아하냐? 당연히 큰 곰 인형을 좋아하지 않나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