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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1. 회사가 시도때도 없이 조직 개편을 한다.
매년 4월 1일, 10월 1일을 타겟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유는 맨날 비슷함. 제약업계가 급변하고 있으므로 우리 회사도 대응을 해야한다....-> 미리 예상 못하나? 뭐 맨날 조직개편
2. 영어를 못해도 살 수 있는 사회가 일본이다.
라고 알고 있었으나 적어도 대기업 제약회사에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임원 중에 해외에서 주재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찾기가 힘들 정도.
이번에 부장되는 사람도 주재원 다녀온 사람
영어를 못해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사람은 승진 포기한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영어의 임팩트는 생각보다 꽤 크다.
작년에 사내 이동 지원 했을 때 나한테 영어 못할거 같다고 해서 떨어뜨린거 봐도 일본에서도 영어는 중요.
다시 생각해보니 미친놈들이네. 이런 피드백을 주다니 나에게.
https://biopharmaexplorer.tistory.com/entry/%ED%8C%80-%ED%83%88%EC%B6%9C%EC%9D%98-%EA%B8%B0%EB%A1%9D16-%EC%98%81%EC%96%B4
3. 회사에 들어와도 무한 경쟁
그래도 여러가지 불만이 있지만 전 직장보다는 지금 회사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휴가도 언제내도 누가 뭐라고 안하고, 재택근무도 실험이 없으면 언제 내도 상관없고, 누구도 뭐라고 안하고.
전회사에서는 잔소리가 많았었음.
근데 그러다보니 문제가 뭐냐면 사람들이 그만두지를 않음 ㅋㅋㅋ
일본 제약회사는 진짜 시도때도 없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데, 이때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주로 영업직, MR들이고. 보통의 사무직, 연구개발직은 상대적으로 그만두는 사람이 적다.
회사에 들어와도 승진하려고 일본인들은 자리에 앉아서 무한 데스크 워크를 한다. 오래 앉아있는 놈이 승진하는 시스템. 여기서는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거는 한국도 동일.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아직 블로그에 적고 있지 않지만 나하고 같이 일하는 어떤 미친 인간이 하나 있는데, 이 여자는 진짜 맨날 앉아있음. 진짜 단 한순간도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을 본적이 없음.
근데 요즘 코로나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 있을 수록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여자는 진짜 무슨 지박령도 아니고 맨날 앉아있음.
하나 웃긴 포인트는 그 여자의 왼쪽 끝에는 부장자리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사무실에서만 일하지는 않고, 출근해도 회의실에서 일하거나, 식당에서 일하거나 하는 식으로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여자는 그러지 않음. 무조건 자기 책상. ㅋㅋㅋ
회사에 들어와서 경쟁을 이기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겠다.
a. 말잘듣는 예스맨이 될것. 아니면 오래 앉아있을 것. 그래서 승진하는 방법
b. 적당히 성과를 내면서 적절한 시기에 연봉 올리면서 이직하기.
a 방법은 b보다는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올릴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냥 오래 앉아있으면 되기 때문.
지금 회사에 적응을 했는데, 무슨 위험감수를 할 필요도 도전을 할 필요도 없다.
대신 하기 싫어도 말 잘 들어야 하고. 시키면 무조건 하는 식의 자세가 필요하니 그 점은 마음에 안 들겠다.
내가 쓰는 방법은 b인데, 사실 이게 언제까지 먹힐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잘 맞는거 같다. 어느 순간 이직이 안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이번에 혹시 독일로 이직이 된다면 사실 그것도 아닐듯 ㅋㅋㅋ
물론 독일로 이직을 하더라도 나는 또 점프를 할 것이기에 ㅋㅋㅋ
b의 단점은 이직을 위한 노력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근무처에서 적응할 때 시간이 필요하다. 또 처음부터 좋은 프로젝트를 받는 것은 불가능. 이미 누군가 하고 있을거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회사에 들어와도, a도 안되고 b도 안되면 결국에 언젠가 퇴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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