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독일 바이오제약 회사하고 면접을 봤다.
목표연봉을 분명히 입력했는지 사실 다시 확인이 어려웠지만, 시스템상 목표연봉을 입력하지 않으면 지원서 제출이 되지 않는 점은 확인했다.
내가 요즘 정한 어떤 특정한 목표연봉이 있는데, 요즘 그 숫자 이상으로 항상 넣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목표연봉에 대해서는 확인이 끝.
면접은 사전 조정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날짜에 되었는데, 시간은 일본 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8시였다.
하지만 실제로 면접은 10분 정도 초과한 8시 10분 정도까지 했다.
내가 준비했던, 아니면 계속 보고 있던 질문들은 사실 잘 안나왔고, 처음에 저쪽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독일인 2명)
그 다음에 내 경력, 자기소개를 쭉 하다가, 갑자기 한명이 내 전 회사에 대해서 물어봤다.
면접관 2명은 내 직무를 해봤었던 사람들인지 기술에 대해서 자세한 질문이 들어왔다.
그리고 내가 21년초부터 최근까지 진행했던 거지같은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아주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고생한 이야기, 어떻게 그거를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더니 아주 좋아함 ㅋㅋ
왜냐하면 이 독일 회사 포지션은 주로 CRO, CMO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CMO management skill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제약회사들은 직접 실험도 하지만 외부에 아웃소싱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주로 외부 파트너하고 일해본 경험이 매우 중요한데, 내가 했던 망한 프로젝트는 급격한 상황에서 CRO를 통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되었던 모양.
지금 회사는 왜 나한테 이런 거지 같은 프로젝트를 줬나라고 매우 불만이 높았는데, 결국 나는 그 경험으로 이직을 하는 모양? ㅋㅋㅋ
CRO, CMO하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그 프로젝트를 관리했는지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부분의 면접 시간을 보냈다.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한 모양이다 ㅋㅋ
나도 질문을 몇개 했는데, 그 중에 좋은 점은 100% 재택근무라고 한다. 요즘에는...?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100% 집에서 일할 수 있는 모양.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재택근무의 성향은 이어질 것 같고, 더구나 이제 이 포지션은 프로젝트 관리만 하지, 직접적인 실험은 전혀 없다고 했다.
면접의 느낌은 전체적으로는 나에게 호의적이었던 것 같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
불행히도 합격했다는 확신은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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