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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2

by Biopharma Explorer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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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학을 가면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나는 대학때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할 때였다. 

 

그 시간에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듣게 된, 같은 과 같은 학번의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서로 살아온 환경은 많이 달랐지만, 그런대로 말은 잘 통하고, 서로의 도전이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사이였던 것 같다. 

 

물론 그 친구와 후배 몇명을 같이 알게 되는 상황이 된 것도 있어서 4명이서 술도 자주 마시고, 고통스러운? 현실의 벽을 많이 느낀 적이 있었다. ㅋㅋㅋ 

 

후배들은 아직도 연락을 가끔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그 친구는 연락이 끊겨버렸다. 

 

그 친구는 내가 늦은 나이에 한국의 대학원에서 석사를 시작하려고 할때도 의학전문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이미 1, 2년을 수험생활을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석사를 끝내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을때도 통과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언젠가 마지막 통화가 있었는데, 이번에 떨어지면 잠수타고 사라지겠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 후로는 연락이 끊겨버렸고, 후배들에게 물어보아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ㅋㅋㅋ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해는 가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이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유학 가기전에도 이번이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떨어지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다른 인생 시작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기어이 내 말을 듣지 않고 그 후에도 의학전문대학원에 가겠다고 더 공부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ㅋㅋㅋ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위해서 그동안 노력해온 시간과 고통 때문이라도 지금 포기 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다가 원하는 시험에 통과할지, 아니면 5년, 10년을 투자해도 통과하지 못할지. 

 

이 글의 결론은 없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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