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와이프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지금도 꽤 좋아하는 것 같고, 나와는 다르게 일본 드라마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봤던 일본 드라마는 리갈 하이, 갈릴레오 정도가 유명한 드라마였던 것 같다. 그 후에는 좀 보다가 이제는 안 본다.
탐정 갈릴레오 (링크, 일본 드라마, 2007년)
내가 원래 수사, 탐정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캐릭터였던 기억이 난다.
갈릴레오를 쓴 작가 (링크)도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인 것 같고, 나도 언젠가 과학적 지식을 활용한 소설을 쓸 수 있을까? ㅋㅋㅋ 이런 망상을 혼자 한다.
와이프는 나를 만나기 전에 파리의 연인 (무료링크)을 보고 매우 좋아했다고 했다. ㅋㅋ 로맨스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 여자라면 다들 이런 것인가?
나도 파리의 연인을 할 때 실시간으로 보지는 않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봤는데 꽤나 유치하기는 하다.
....이게 꿈??ㅋㅋㅋㅋㅋㅋ미친
시간이 오래 지나면 유명했던 드라마도 유치하고 현실에 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와이프와 봤을 때 후기
1. 아내의 유혹 (링크, 2008년)
정교빈과 신애리의 바람으로 시작되는 한국 최고의 막장 드라마였다. 와이프도 이때부터 막장 드라마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재미있으면서 이상했다고 한다. 신애리의 질투가 심한 ㅋㅋ
내가 끝까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한국인 같단다.
2. 파리의 연인 (링크, 2004년)
이제 잘 기억이 안 나고, 남녀 주인공이 별로였다고 한다 ㅋㅋ 근데 자기 여자에게 우리애기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한국 남자가 좋아 보인다고 한다 ㅋㅋ
주인공이 소리치는 장면 같은 것은 별로라고 한다.
3. 사랑의 불시착 (링크, 2020년)
북한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은 원래 정보가 없다. 좀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드라마는 북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잘 표현한 것 같지만,
북한을 너무 좋게 표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단다. 북한 입장에서는 좋았을 것이라고 ㅋㅋ
한국인이 북한을 생각했을 때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도 신기하고, 통일을 원하는 면도 있다는 것도 신기하단다.
이 드라마를 보고 일본인 중에서 북한에 관심이 많아져서 실제로 북한에 관광을 가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졌단다....
가지 마요 ㅁㅊ인간들아 ㅋㅋㅋ
한국은 역시 사랑이 강하다고 한다. 드라마 안에서 나오는 연인, 친구, 가족 사이에서의 사랑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4. 시크릿 가든 (링크, 2010년)
일단 보면서 너무 오래돼서 그런지 재미가 없었다. 옛날에는 아무리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현실하고 좀 갭이 많이 진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길라임에게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은 것도 좀 이해가 안 간단다.
현빈의 어머니로 나온 사람이 정말 ㅁㅊㄴ같다고 한다. ㅋㅋ
5. 별에서 온 그대 (링크, 2013년)
딱히 감정이 없는데, 뭔가 연애하기에는 둘이 나이 차이가 많아 보였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는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이 처음에 많다고 한다.
처음에 좀 티격태격하는. 그런 커플이 인기가 있나??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드라마도 전지현의 어머니가 이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인나의 어머니하고 싸우는 것도 좀 피곤한...?ㅋㅋ
6. 도깨비 (링크, 2016년)
엄청 재미있었다고 한다.
포인트가 노래가 좀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귀에 잘 남는 노래가 있었다고 한다. 도깨비라는 제목처럼 신나는 음악은 아니었다고 한다.
영어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www.youtube.com/watch?v=0ET_ZqOqzhs
한국 드라마인데 왜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 가사인 노래가 있는지 모르겠단다 ㅋㅋㅋ
가사도 너무 웃기다고 했다. round and round???
듣고 보니 또 내가 생각해도 너무 이상했다. ㅋㅋㅋ
영국이나, 일본, 미국 드라마에서 노래가 한국어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그걸 듣는 한국인은 분명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ㅋㅋㅋ 발음도 이상하고.
공유가 왜 잘생겼다고 평가받는지 모르겠단다. 개구리 같이 생겼다는데.... 말하는 내가 미안하네 ㅋㅋ
갑자기 왜 캐나다? 로직이 없는 거 같다고 한다. 뭐 협찬이겠지만. ㅋㅋ
사랑했는데, 왜 미성년자 하고...?? 처음에는 고등학생이라서 좀 마음이 이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 배경을 모르면 따라가기 어렵다고 한다.
여자 주인공은 예쁜 편은 아닌 주인공이지만 근데 매력은 있다고...ㅋㅋ
연애가 해피엔딩은 아니고 슬픈 느낌이 난다고 한다.
김고은이 부모가 없다고 선생한테 차별받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사회를 배웠다고 한다 ㅋㅋㅋ 제발 막장 드라마는 그만...
7. 태양의 후예 (링크, 2016년)
태양의 후예에 나온 사람들은 다들 외모가 좋았단다. 송중기 죽일 놈...
스토리는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건설회사 파견 사장이 재수 없었다고 한다.
기억에 많이 안 남는 드라마라고 한다.
젊은 한국인에게 공감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단다. 30대 정도의 한국인들?
송혜교가 집안도 없고, 배경이 없어서 위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장면을 보고 정말 한국은 그렇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단다.
이미 그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도 그러니까 강해졌다는 뜻.
8. 미스터 선샤인 (링크, 2018년)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일본인이 아주 나쁘게 나온단다. ㅋㅋ
배우들의 일본어 연기가 이상해서 재미있다고 한다.
www.youtube.com/watch?v=TjZpKbQDyq0
일본인이 보면 확실하게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그것이 이상해서 웃겼다고 한다.
츠다의 일본어를 보면 굉장히 과장되고, 발음도 이상한 일본어다. 이건 내가 봐도 그러니 솔직히 말해서 일본인이 들으면 웃음이 나올만하다. 하지만 이것이 와이프에게 웃음 포인트가 된???ㅋㅋ
이병헌이 영어하고 일본어도 하고 재미있었다. 근데 왜 일본어까지 하나? 미국인으로 나오는 것인데, 그 시대에 일본어까지 할 확률은 아주 낮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모리 타카시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일본인의 재수 없는 포인트를 아주 잘 잡았다고 한다. 하는 말투가 웃겼다고 한다.
www.youtube.com/watch?v=ilhuM27RMhI
일본인이 한국어 말할 때의 포인트를 잘 배웠던 느낌이라고 한다.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 한국 소속사에 엽서도 보낼까 이야기했었는데, 소속사가 좀 명확하지 않아서 포기했었다. ㅋㅋㅋ
9. 추노 (링크, 2010년)
그렇게 재미있었지는 않다고 한다.
큰놈이, 개놈이 이름이 너무 웃기다고 한다.
초복이, 업복이 좋았단다. 사랑하는 모습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언년이가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단다 ㅋㅋㅋㅋ 옛날 남자를 좋아하는 거냐, 지금 남자를 좋아하는 거냐.
이 드라마 할 때도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캐릭터인데, 외국인이 봐도 그러는구나...
이태원 클라스 (링크, 2020년)
지금까지 봤던 한국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ㅋㅋ
한국 드라마 느낌이지만 새롭다고 했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많았는데, 여자가 멋있고 힘이 있는 느낌이란다.
조이서 같은 캐릭터가 새로웠다고 한다.
박새로이를 위해서 싸우는 것은 강하다고 한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드라마 안에서 가족애가 강한 느낌.
박새로이 - 아버지, 장가 - 장가 장남인 망나니 안에서 가족, 특히 부모를 생각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한다.
현대의 사회적 약자가 이기는 재미있는 드라마였다고 한다.
역시 박새로이가 멋있는지는 모르겠다고 ㅋㅋ 외국인이 봤을 때 멋있는 한국인은 다르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은데, 해외에서는 안 통하는 배우들은 아마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뭐 그냥 어쩔 수 없는 것.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른 것이니 그런 것 같다.
사각관계도 흥미롭고, 트랜스젠더, 흑인에 대해서도 차별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도 새롭다고 한다.
사실 박새로이 같은 사람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보통 한국 사람들의 꿈같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일본에서는 특이하게도 일본 중년 남성들이 많이 봤는데,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 성공하는 것이 중년 남성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한다.
드라마는 2018년 정도부터 최근까지 조금씩 본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새로운 드라마는 요즘에 다시 안보고 있는데, 혹시 괜찮으시면 새롭게 볼 드라마를 추천 받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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