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있었던 잡다한 일들

1. 헤드헌터 차단

이 여자는 내가 차단까지한 첫번째 헤드헌터다. 내가 친절히 내가 원하는 조건의 이직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서 여러번 설명을 했었는데, 이 여자는 그냥 지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공유하고는

'니 생각은 어때?' 이러는 인간.

물론 이런 인간은 차단이 답이다. 내가 그냥 차단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여자는 몇번 이러니 차단 할 수 밖에...

2. 디즈니 랜드

와이프하고 옛날에 디즈니 씨에 간 적이 있다.
도쿄에는 디즈니 랜드하고 디즈니 씨가 있는데, 연말에 한국도 못가는데 어디라도 가는게 좋을 듯. ㅋㅋ

일단 한국에 갔다가 돌아오려면 일본에서 14일 격리가 필요해서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는 연말 아니면 골든위크 아니면 격리 기간을 이겨낼 수가 없다.

진짜 엄청 바쁜데 14일 이상을 어떻게 출근을 안하나...

나는 실험 업무도 해야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것도 혹시 이직을 하게 되면 골든위크가 있더라도 장기간 휴가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이직하면 한국 가는 것도 거의 포기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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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제 결혼

요즘 유튜브에 국제결혼 채널이 엄청 많이 나온다. 실제로 국제결혼을 해보니 이런저런 느끼는 점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외국인이었던 것이지, 외국인이라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국제결혼은 뭔가 하나의 다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은데 내가 봤을 때는 절대 아니다. ㅋㅋㅋ

국제결혼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것

a. 상대방의 언어를 꼭 할 줄 알것

국제결혼의 어려운 점은 상대방과 언어가 다르다라는 점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꽤나 중요한데 사람들은 크게 착각한다. 일단 나도 그렇고, 내 와이프도 그렇지만 각자 상대방의 언어를 꽤 하는 편이다.

내가 아무리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도, 일본 대기업에서 100% 일본어로 일을 하는데 못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가지가 되지만 결국에 둘다 네이티브로 말할 수 있는 언어는 없다. ㅋㅋㅋ 한국인끼리 말할 수 있는 아주 미묘한 차이의 언어소통은 어렵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봤던 한국어를 아무리 아주아주 잘하는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 보다는 한국어를 못할 가능성이 99%다.

또한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 때 어떤 언어를 제 1언어로 만들지? 라는 문제와도 직결된다. 그래서 국제결혼한 부부들의 아이들은 보통 2가지 언어가 다 뛰어나지 않은 애매모호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나온다.

언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노력한 만큼만 돌아온다. 무슨 드라마 보다가 귀가 뚤리니, 언어공부에 여자친구가 최고라는 둥....그 분들은 딱 그정도의 수준만으로 만족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언어는 정직하다.

그런데 실제로 내가 일본어를 못하는데 일본인 와이프와 한국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내 자식은 일본을 전혀 모르고 사는 아이로 살아갈 확률이 90% 이상이다. 이러면 가족이기는 하는데, 일본의 문화는 당연히 모르고 언어도 모르고 별로 좋지 못한 영향은 너무 확실해지는 듯.

 

 

 

 

 

 

b. 상대방의 국가에서도 살아 볼 것

나의 경우에는 이미 와이프를 만났을 때, 일본에서 유학중이었고, 결국에 일본에 와서 일도 하고 있는데 서로에 국가에 대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내가 본 케이스들은 어떤 일본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분의 어려움은 남편이 은근히 한국을 욕한다고 한다.

내 와이프가 한국에서 만났던 한국에 있는 베트남 국적의 여성분이 있었는데, 한국인 남편이 그렇게 베트남을 욕한다고 한다. 내가 이해가 안가는게 욕을 할 정도면 왜 결혼을 하나?

이럴수 있는 것이, 그 일본인 남자도, 그 한국인 남자도 상대방 언어는 당연히 못하고, 당연히 상대방 국가에서도 살아본적 없는 분들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상대방 국가에 대한 리스펙트도 없고, 언행은 부부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언행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럴거면 그냥 혼자 살지 왜 결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