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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목표에 실패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by Biopharma Explorer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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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관심사는 사실 회사가 아니고, 주식이다. ㅋㅋㅋ 

회사, 근로 소득으로는 세상을 자유롭게 살기 어렵다는 것을 몇년전부터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미친듯한 노력을 해서 대기업에서 임원이 된들, 결국에는 몸은 망가지고, 가정의 행복도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다. 결국에 무엇이 바람직할까? 

투자 원칙을 통해서도 인생을 배운다. 인생 자체를 포트폴리오 처럼 돌리는 것이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이런 스토리를 뉴스에서, 티비에서, 인터넷에서 많이 들었다.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국에 사업이 망했다. "

"내 모든 것을 투자했는데, 전 재산을 잃어버렸다."

"사법고시 합격을 위해 미친듯이 노력했지만, 결국에 아쉽게 된 적은 없었다"

"퇴직금을 모두 가게에 투자하였지만, 경제가 좋지 않아 망했다."

 

나도 시험을 준비한 적 있지만, 그 때 제일 잘한 일은 최대 투자 기간을 정해놓고 시작했던 것이다. 2년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나는 반드시 그만 둔다. 라고 스스로 정한 기한이 있었다. 

 

사람들은 어떤 목표 (사업, 시험 등)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고 한다. 뭐 아마 내가 보기에도 모든 것을 투자한 것은 아마도 사실인 것 같다. 근데 내가 요즘 드는 생각은 이런 것이다. 

 

내가 100억이 있다고 해보자. 

a. 지금 이 순간 비트코인에 100억을 넣는 선택

b. 지금 이 순간 비트코인 10억, 나스닥 40억, S&P500 50억

 

내가 생각하는 보통의 인간이라면 a를 선택하는 사람이 b를 선택하는 사람보다 요즘 분위기로는 20, 30대 안에서 많을 것 같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업에, 시험에 사람들은 몇년을 투자한다. 본인이 투자해야 하는 모든 리소스를 무제한으로 한번에 넣으려고 한다. 

리스크가 높을 수록 결과는 혹독할 때가 많은 것 같다. 

비트코인으로 때돈을 벌었다는 뉴스가 요즘에 많이 나온다. 시기를 잘 맞추어서 대박난 놈이라고 부러워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우연히 되었다거나 아주 운이 좋다라고 생각해서 자기도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는 말자. 

일단 그 사람은 지금 착각하고 있는 당신보다 몇년전에 그 가능성을 연구하고, 공부했으며, 

그 사람은 자산은 얼마인지 모르지만 몇억이나 되는 돈을 변동성이 아주 큰 위험한 투자 종목에 넣었던 용기가 있다.

그 사람이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번 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에 모든 선택은 책임이 있고, 스스로 그 결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가 안 좋아서, 시험이 어려워서, 뭐 여러가지 핑계가 나올 수 있지만 결국에 자신이 투자를 한 것이고,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자산의 절반만 가게 투자를 한다던지 리스크 분산을 해야하고, 나는 능력이 부족하여 시험에 5년을 투자하기는 어려우니 2년만 해보자라는 식으로 스스로의 능력 (손절 포인트)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도 능력이다. 

 

누가 사업에 100억을 넣으라고 했나, 누가 비트코인에 100억을 넣으라고 했나.

아주 특수하게 사기를 당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본인이 능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이지, 누구의 탓으로 삼아 봤자 돌아오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투자, 개인 사업, 시험 도전 등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느낌으로 생각한다면 프로젝트에는 마감시한이 있고, 투입할 수 있는 리소스는 한정적이지만, 원하는 목표는 최대한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위의 불편한 진실 (?)만 잘 기억한다면 어떤 결정도 잘 내릴 수 있다. 투자도, 개인 사업 진입 여부도, 시험을 도전할지 말지, 대학원을 진학할지 말지...

 

자기 상황에 맞추어서 적절한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미래 결과에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전한 길로만 가라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 길로만 가라는 것도 아니다. 

적절한 리스크 테이킹을 찾는 방법은 끊임 없이 생각해야 하고, 그게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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