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나는 20대 때부터 등산을 다녔다.
북한산은 꽤 자주 갔던 기억이 있다. 백운대?? 코스로 올라가서
산 정상에서 컵라면 하나와 김밥을 먹으면서 맥주 한캔을 먹으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경험을 살려, 겁도 없이 혼자서 후지산 야간 등산도 다녀왔었다. ㅋㅋㅋ
저녁 8시에 등산을 시작해서 오전 10시에 원래 장소에 도착하는 아주 긴 코스였는데, 중간에 쉬면서 올라갔지만,
의외로 내려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다. 발바닥이 죽음...
신주쿠에서 후지산 고고메 (높이 50% 정도라는 뜻)까지 버스가 있다.
highway-buses.jp/kor/course/fuji-5th.php
신주쿠에서 후지산 고고메 까지는 편도 2900엔 정도의 요금이다.....미치도록 비싼 교통비.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여름 후지산 등산은 전면 폐쇄된 모양이다.
일본인이라도 후지산을 올라갔다오는 사람은 전체적인 비율을 생각하면 극소수이다.
아마 내가 다니는 연구소에서도 몇명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는 일본 회사와 면접 볼때도 활용이 잘 되었던 느낌이다.
면접에서도 후지산 등산 경험과 무엇이 좋았고, 어떤 어려움을 이기면서 갔다왔다고 하면 매우 좋은 반응이 돌아왔었다.
외국인이 한라산에 혼자 갔다왔다고 해보자. 느낌이 어떤가??
최소한 일본에 적응이 되려고 한다는 느낌이라던지, 조금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콜롬비아 등산화는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ㅋㅋㅋ 공식 사이트보다는 아마존이 좀 더 싸다.
한국에서는 콜롬비아가 꽤 비싼 등산 브랜드인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생각보다 좀 저렴한 편인것 같다.
주문한 신발 안에 이런 확인서가 들어가 있었다. 일을 제대로 하네....
신발 주문부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실히 확인하고 물건을 넣었다는 확인서에 거기에 자기 도장도 찍었다. ㅋㅋㅋ
후지산을 다녀오고 등산화는 버렸기 때문에 나의 경험에 맞는 저렴한 등산화를 하나 샀다.
한국인은 등산 용품만 요란하지 실제로 등산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
후지산 갔을 때도 내 등산화는 6만원 짜리 트랙스타였다.
방수가 되는 등산화는 처음인데 느낌이 어떨까?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서 등산인구의 비율이 적다고 알고 있다.
확실히 간토 지방에서는 후지산, 츠쿠바산, 타카오산 등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츠쿠바산은 아직 간적이 없어서 한번 가보려고 한다. 타카오산도 이미 다녀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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