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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이오테크를 볼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들

by Biopharma Explorer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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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중점적으로 보는 것들이 있다.

 

1. 링크드인을 통해서 회사 주요 포지션의 사람들의 경력을 모두 체크한다. 

그 회사의 인력 구성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인력 구성이 설득력이 있고 화려하다

->그 회사로 이직시 실제로 연봉, 처우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2. 바이오테크 CEO, 주요 임원들의 링크드인 프로필이 없다 -> 신뢰감 내려간다. 그냥 제껴도 될 정도. 국제적 감각은 별로 없다라는 이야기다. 

다국적 제약사의 CEO들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 주요포지션, 임원들은 내가 봤을 때, 

항상 영어로된 링크드인 프로필이 있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지면 링크드인 프로필에 들어가서 이 사람이 어떤 학교를 나오고, 경력을 가지면서 지금의 포지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는게 한동안 나의 취미였다.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더라.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기분도 들고, 나도 그런 경력을 가지고 싶어졌다. 

 

3.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고 그 사람의 경력에 FDA나 EMA에서 허가 받았던 제품을 직접 주도적으로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글로벌 컴퍼니의 연구소, 임상개발 거점 등, 유의미한 경력이 있는지 체크한다. 

국내 명문, 유명대학 출신, 미국동부 유명 메디컬 스쿨 포닥 경력, 해외 유명대학 박사학위 소지 등 보다는, 실제적으로 industry에서 어떤 성과, 경험 가지고 있는지 체크한다. 한국인만 놓고 보았을 때도, 그 유명한 미국의 박사학위 소지자, 포닥 경력, 유명 논문 제출자등은 너무 많다. pharmaceutical industry는 reserach career가 아닌 industry career를 중심으로 봐야한다.

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미국에서 유명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현지의 global pharmaceutical company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한국에 있는 회사에 별로 이직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몇 그런 경력을 가진 분들이 한국 회사로 이직하는 케이스를 본적이 있는데 아마 대우가 엄청 좋게 이직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한다. 

아무리 뛰어난 학벌, 연구경력을 가져도 pharmaceutical company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모른다면 사실 그 경력은 당장은 필요가 없다. pharmaceutical company에서는 이제 basic research는 줄어들고 있고, 주로 open innovation을 통해서 그 기술을 주고팔고 하는 것이 대세. 또한 개발과정은 학위경력, 연구경험 등은 전혀 필요가 없고, 실제로 process development, clinical development 경험을 가졌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바이오테크의 가치를 평가할 때 인적 구성에 대해서 실제적 가치와는 전혀 다른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상위권ㅇㅇ 대학 출신, 유명ㅇㅇ대학원 바이오 박사학위 소지, 유명 ㅇㅇ 논문 소지자. 국내 굴지의ㅇㅇ대기업 출신

위와 같은 경력이 다른 산업 (전기, 전자, 통신, 반도체 등)이라면 맞는 말이 될지 모르나, biopharmaceutical industry (biologics)는 철저하게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산업이다. 미국과 유럽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시장의 60-70% 이상을 점유한다. 거기에 일본이 점유율이 높은편이다. 나도 언제까지 일본회사에서 다닐지 모르겠다. 

위에 적은 FDA 허가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내가 면접을 봤던 국내의 바이오테크들의 현실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2019년 한국 바이오테크들의 임상 3상 실패 뉴스들로 진짜 현실이 되었다. 

 

4. 그 회사의 인적구성을 보고 난 다음에 나는 그 회사의 플랫폼이나 파이프라인을 최대한 기술을 평가해 본다. 

5. 그 회사가 목표로 하는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본다. 희귀질환인지, 아닌지.

6.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환자의 수, 미국, 유럽, 일본의 환자수를 평가한다. 

7. 이 모든 정보를 영어로 검색한다. 뉴스, 논문 등 무료로 긁어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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