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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

by Biopharma Explorer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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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고 하자

 

1.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통찰력을 보여주는 사람 

2. step by step 형식의 일을 잘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는 사람

누가 일을 잘하는 것일까? 

일을 잘한다는 것의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한국과 일본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보통 작은 것까지 모두 파악하려고 하는 사람은 마음이 크지 않고 더구나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하여 기억도 잘 못하던 사람들이었다.

기억도 못하는데 책임은 회파하고 싶으니 결정도 못내린다.

인사이트가 없으니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내 위에 있던 사람중에 한명은 이랬다. 

1.  어떤 문제가 터짐.

2. 조사하라고 지시가 내려옴. (이미 여기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없다. 그런 경험도 없고 인사이트도 없으니 그런 지시가 애초에 불가능) 말그대로 조사를 시작하라는 지시만 내려옴

3. 조사하는 아이템 선정은 나의 능력이다. 애초에 그런 구체적인 지시를 받는 것을 기대하는게 잘못이다.

조사했던 모든 내용을 보내줌. 공유함. 며칠동안 조사했으니 양이 많다. 

4. 이 내용 말고 ㅇㅇ라는 정보에 대해서는 조사한적 없냐? (여기서 또 문제가 나온다. 미리 예상을 하고 조사를 지시했어야 한다. )

5. ㅇㅇ라는 정보는 조사한적이 없다. (하지만 난 이 정보가 문제의 본질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음. 그래서 조사를 안한것.)
ㅇㅇ 정보는 필요없을거고 경험에 기반했을 때 아마 원인이 아닐것이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지만 능력이 없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모으고 그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능력 밖에 없으니 조사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6. ㅇㅇ라는 정보를 조사해라. (ㅇㅇ 정보는 조사가 원래 불가능)

7. 이러한 일이 몇번 반복된다. 

모든 정보를 가지고 판단,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학부생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 이미 모든 정보가 있었으면 내 수준에서 문제가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러지 못하는 조건에서도 적절한 지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다. 그러지 않으면 맨날 저렇게 조사를 지시만 한다. 

 

회사 초기에 운 좋게 들어와서 시간 지나서 좋은 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밑에서는 아우성이 엄청났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배경이나 좋은 경력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은 대부분 좋은 회사로 이직하면서 떠났다

나도 떠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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