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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

일본은 왜 작은 것을 좋아할까?

by Biopharma Explorer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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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다보면 집 이사를 할때 드는 생각이 있다. 

집이 왜 이렇게 작나?

-> 그럼 돈을 더 내서 큰 집으로 이사가면 되겠지? 

더 큰 돈을 내서 이사를 가더라도 주방 크기는 잘 안 변함 ㅋㅋㅋㅋㅋ

 

나는 매일 설거지도 하고, 가끔 특별한 날에는 요리도 하는 사람이다. 

K라고 적힌 곳이 주방

일본 집은 주방 크기가 잘 안변한다. 진짜 큰 주방을 원한다면 말도 안되는 월세를 내면 가능하다.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다. 

-> 돈을 아끼면 좋으니까 괜찮아. 

그럼 같은 돈 내도 집이 작다면 어떤가?? ㅋㅋㅋ 

개깡촌 가도 저 집 크기 (2LDK)는 잘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큰 주택을 빌려서 산다고 하더라도 주방 크기는 유지되는 편이다. ㅋㅋㅋ

내가 느끼기에는 집이 작아도 월세가 절대로 싸지가 않다라는 것. 

진짜 이상한게 집이 커져도 주방 크기는 그렇게 크게 안 변함. 도대체 왜???

 

주방이 작게 만들어져서 생기는 문제는 의뢰로 너무 확실하다. 

냉장고가 비싸지는 것. 

냉장고가 700 리터가 넘어가고 양문형으로 되면 40만엔 (440만원) 정도 되는 것. 

아니 무슨 미친 냉장고를 440만원이나 내고 사고 싶은 사람이 이 세상에 있겠나? 부자도 아니고...

 

-> 아니 대기업 브랜드이면 비싸질 수 있지 않나?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같은 용량이면 일본이 훨씬 비싼데, 그 이유는 주방이 작아서 냉장고를 같은 용량인데 크기는 작게 만들어야 하는 현실이 있어서다. 

냉장고 폭이 65 cm 다. ㅋㅋㅋ 한국 냉장고는 아무리 작아도 80 cm 넘어가는데, 일본에서 80 cm는 집에 안들어 갈 수도 있는 사이즈다....일본 집은 문 폭이 좁아가지고.

그래서 기술을 이용해서 일본은 냉장고를 컴팩트하게 만든다. -> 비싸짐.

그러니까 왜 집을 작게 만들어? 이유가 뭐야? 암튼 그거는 모르겠는데, 그거 때문에 냉장고도 비싼거 사야함. 미친....

그러니까 왜 작은 것을 좋아하는 거야? 뭔데 이유가 도대체 ㅋㅋㅋ

이거 때문에 일본으로 이직해서 올 때 쌩돈 내서 내 기준에서는 정신 나간 가격의 비싼 냉장고 구매함...블로그 쓰면서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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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은 이제 일본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느껴진다. 

일본은 경차 시장이 35% 이상이나 된다. 

 

오 경차니까 사겠지? 돈 아끼는거 좋잖아? 

-> 작은데 비싸다면? 

일본에서 유명한 허슬러라는 경차가 있는데, 

엔진 크기는 660 cc이고, 연비는 26 km/L 정도 된다. 

내가 보기에도 괜찮아 보여서 시승한 적이 있는데, 그 모델은 160만엔 이었다. 

스즈키의 허슬러

경차 답게 내장재 또한 내가 보기에는 최소한의 품질인거 같은데, 큰 사고 나면 그래도 바로 병원에 직행할거 같은 느낌이었다. 

-> 뭐 경차인데 뭘 그렇게 바라나? 

같은 크기이고, 비슷한 품질인데 가격이 비싸다면? 

내가 봤을 때는 기아 레이하고 그렇게 큰 차이가 안느껴지는데, 가격은 스즈키가 10-20만엔 정도 더 비싸다. 

 

작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은 알겠어. 

근데 왜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더 올라가나? 진짜 너무 짜증이 남...

이런게 진짜 한두개가 아님. 일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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