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시 받을 수 있는 고도인재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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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이직을 하면서 나는 헤드헌터를 통해서 고도인재비자를 요구하였다 (?).

회사 쪽에서는 일반 취로비자나 고도인재비자나 상관없다고 하였고, 나는 고도인재비자를 신청하였다. 

고도인재비자는 high skilled professional visa이다. 나이, 연봉, 학력, 경력, 연구논문 수 등을 고려해서 포인트로 환산해서 70점 이상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비자이다. 비자 신청 시 우선 심사대상이고 실제로도 빨리 나왔다. 

나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선택한 비자업무 대행사의 직원으로 부터 첫 이메일 (+0일)이오고 서류 작성에 거의 2주 (+12일)가 걸렸다.

이메일로 준비한 서류를 보내고, 대행사에서는 서류를 작성하면서 나에게 오퍼를 준 회사와도 연락을 했던것 같다. 오퍼를 준 회사도 준비해줘야 할 서류들이 있다. 

 

대행사 직원으로 부터 온 영어 이메일.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영어로 왔다. COE=재류자격증명서

 

내가 준비했던 서류는 아래와 같다. 

1. 박사학위 (diploma) 스캔본

2. 이력서 (대행사가 준비해 준 양식, form)

3. 여권 스캔본, 및 최근 증명사진

4. 일본어능력시험 합격원본 스캔본 (JLPT는 유효기간이 없다. 한참 전의 결과를 내었으나 인정받았다 ㅋㅋ)

5. 고도인재비자 신청 포인트 환산표 (나이, 연봉, 경력, 학력, 졸업학교 등)

여기서 중요했던 것은 박사학위와 박사과정을 졸업했던 학교의 이름이었다. 누누히 말했지만 나는 대학원이라면 일단 좋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확신하는 사람이다.

일본 고도인재비자는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에게 특별한 가산점을 주고 있다. 

 a. 일본에서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10점

 b. 일본 국내외에서 상위권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10점 (QS ranking 등을 이용)

 c. 일본어 능력 시험은 JLPT N1은 15점, JLPT N2는 10점을 가산해준다. 

 d. 박사학위자는 30점을 또 별도로 가산해준다.

    (학사 또는 석사학위도 가산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 제일 높은 것 하나만 인정.)

이 모든 포인트는 개별적이므로 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고, 나의 경우에는 95점 정도는 인정받을 수 있었다. 

 

도쿄입국관리국으로부터 발급 받은 포인트 인정증명서. 80점 이상이면 1년 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 이 서류를 1년 후에 제출하면 특례 인정으로 1년 만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 

 

 

첫 이메일이 오고 15일째 되는 날에 도쿄입국관리국에 내 서류를 제출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생각보다 서류 준비가 오래걸리는 느낌이다. 

대행사가 도쿄입국관리국에 서류를 제출 후 23일 째 되는 날에 대행사로부터 재류자격증명서가 공식적으로 발급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도인재비자 5년을 인정받은 재류자격증명서.

 

A. 대행사를 통해서 도쿄입국관리국에 재류자격증명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 제출

B. 심사후, 재류자격증명서가 발급되고 대행사가 수령

C. 대행사는 재류자격증명서를 나에게 국제우편으로 송부

D. 재류자격증명서 원본과 여권을 서울 종로에 있는 일본대사관에 접수

E. 접수 다음 날 여권에 5년짜리 고도인재비자를 붙여준다 (유효기간 3개월. 3개월 안에 일본에 입국해야함).

 

주한일본대사관으로부터 발급 받은 고도인재비자

 

일본 대사관은 업무가 느려서 비자를 붙여주는 것도 하루 이상이 걸리니 재류자격증명서와 본인의 여권을 접수하면 다음날 여권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ㅋㅋㅋ

붙이는데 왜 하루가 걸리는지는 도저히 이해는 안간다 나는. 

여권에 비자를 받고 나서 이직을 위한 국제이사라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다.....

진짜 죽도록 힘든 국제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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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 후, 퇴사 통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