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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직하기 (국제이사)

by Biopharma Explorer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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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클릭)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직하기 (연봉 협상편)

건강검진은 통과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연봉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협상이라기 보다는 헤드헌터에게 내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 수준을 이야기 해줬다. 일본 대기업 제약회사는 보통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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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cats.nih.gov/about/about-translational-science/resources 바이오제약 오픈 채팅 (링크) 연구단계하고 비임상 단계를 거치면서, 회사 내부에서는 이 물질, 파이프라인에 대해서 실제로 일을 진행 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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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일본 제약회사의 서류를 통과했던 사람이 알려주는 일본 현지 이직을 위한 이력서 + 직무

내 커리어의 중심은 일본에서의 박사학위, 그리고 현재 일본 현지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서류 통과한 회사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에서의 회사경력, 그리고 일본에서의 회사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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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 이상 전 세계의 바이오+제약회사 이력서 (영어, 일본어) 통과한 사람이 알려주는 팁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7월에 했던 오프라인 교류회가 끝나고 바로 일본으로 돌아오자 마자 올리려고 했으나, 미국 영주권 때문에 회사에서의 원동력이 그냥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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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지역에서 오래 살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일본 맛집들을 카테고리 별로 정리했습니다. 직접 가본 곳과 인스타에서 떠오르는 곳을 중심으로 정리한 지도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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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경력은 이렇습니다. 일본 국립대 박사과정 졸업, 일본 국립 연구소 연구 경험 前) 한국 제약회사 대기업 박사급 연구원 現) 일본 제약회사 대기업 R&D 부문 박사 연구원 재직 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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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이 끝났으니 이제 국제이사를 해야했다. 

원래는 한국회사를 이용하고자 하였으나,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지금 다니는 회사가 협력관계 있는 일본회사를 사용하게 되었다. ㅋㅋㅋ

한국 회사는 현대 해운 (클릭)을 사용하려고 하였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를 하니까 집까지 직접 와서 견적을 받았다. 

일본 이사 회사는 나중에 큰 사고를 치게 되는데 복잡한 이야기지만 한번 해보겠다. 

우리는 최대한 짐을 버리지 않고 다 일본으로 가려가기로 하였다. 여기에 냉장고, 세탁기 등이 문제가 됐는데, 세탁기는 한국에서 15 Kg짜리 제일 큰 세탁기를 사용하고자 하였으나 보통의 일본 집은 그 입구가 너무 작아서 세탁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세탁기 크기는 가로 세로 65 cm 정도이다. 그래서 세탁기는 중고로 팔아버렸다. ㅋㅋ

냉장고는 선물 받았던 600 리터 짜리 삼성 냉장고였는데, 이거는 꼭 가져가고 싶었다. 가로 세로가 거의 80 cm 정도라서 일본의 집을 통과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 냉장고는 문을 분리할 수 있어서 문을 분리하면 냉장고의 깊이가 70 cm 정도로 되어서 통과 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미리 일본 회사에 문의해서 크레인을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말을 해두었고, 회사 부담으로 크레인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지 않게 되었다. 

한국에서 이사짐을 보내던 날에도 일본 이사 회사 사람은 아침에는 별말이 없다가 이제 짐을 모두 넣었더니

" 냉장고는 보내지 않으시는 거죠?"라는 미친 소리를 나에게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견적에 냉장고를 넣겠다고 협의까지 해 놓은 상태에서, 실제 이사날에 와서는 당연히 냉장고는 안가져가는거 아니냐는 미친 소리를 해대길래 나는 구글 지메일을 친히 보여줬다. 직원은 얼굴이 썩어갔다 당연 ㅋㅋㅋ

이메일에는 나는 냉장고를 보낸다고 했고, 답장에 그 직원 스스로 알겠다라는 글자가 똭!!!

냉장고가 마지막에 이사짐을 싣기 위해 왔던 트럭에 들어가던 말던 그건 내가 알바 아니고 보내버림. ㅋㅋㅋ

이제 한국에서 일본으로 짐을 보내려는 분들에게 정보를 주겠다. ㅋㅋㅋ

1. 일본의 현관, 집, 통로는 보통 80 cm를 넘지 않는다. 좁으면 75 cm

2. 크레인은 보통 4층 까지만 할 수 있다. (한국처럼 9층 이런건 절대 안함. 위험하다고 해서 ㅋㅋㅋ)

3. 일본 냉장고는 굉장히 비싸다. 이유는 용량은 500, 600인데 사이즈 폭은 70 cm로 맞추어서 개발하기 때문. 한국 냉장고 처럼 저렴하게 크게 만들지는 않는다. 냉장고는 큰 용량을 압축해서 만드는게 핵심 기술이고 돈이 들어가는 모양. 일본 냉장고는 일본집에 맞게 그 폭이 한국 냉장고에 비해서 좁다. 한 70 cm 정도? 문은 다 통과한다 그래서. 

나는 냉장고를 보낼 때 일단 문을 뜯으면 70 cm이고, 최악의 경우 크레인도 사용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겠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고 ㅋㅋㅋ 실제로 새로 계약한 일본에 있는 집에서 물건을 받을 때 크게 고생했다. 결국에 냉장고가 들어가지 않아서 2주일 동안 냉장고 없이 살았다. 미친놈들....

실제로 냉장고를 받으니, 짐을 나르는 사람은 이거는 커서 절대로 못들어간다고 난리침. 

나: 그래 알았다. 그럴 줄 알고 냉장고 문을 뜯을 수 있게 알아봐 놓았다. 

일본인 직원: 그래도 내 손으로 냉장고를 뜯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망가질 수 있으니까)

나: 그래 알았다. 그럼 크레인 써라. 

일본인 직원: 지금은 토요일이니 월요일에 연락하고, 냉장고는 다시 가져가겠다. 

그때부터 이제 와이프와 일본 이사 회사 직원하고 전쟁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이 안들어 가니 보관료를 내시던지, 폐기 비용을 내시던지, 다시 한국에 보내는 비용 내세요. 이게 무슨 미친 소리냐고. ㅋㅋㅋㅋ 나는 이미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았지.

나: 응 그래. 그럴줄 알고 나는 크레인 사용허가 받아 놓았다. ㅋㅋㅋ

일본인 직원: 근데 크레인은 4층까지 밖에 안되요. 왜 높은 곳에 있는 집을 계약했어요. 고객님 책임입니다.

나: 미친 소리 하지 말고.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부터 한국인 직원에게 물어봤을 때는 크레인 비용에 대한 정보만 받았지 4층 까지 밖에 안되는 소리는 없었는데? 

일본인 직원: 아....그거는 한국에 있는 직원하고 이야기 해보겠다. 

결국에 일본 회사가 냉장고 비용을 물어주기로 했다. 

결정적으로는 한국에 있는 직원과 이메일로 상담했을 때 크레인 비용에 대한 조건만 나에게 설명했지, 크레인을 4층 이상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니 그점을 고려해서 집을 구해야 한다라는 안내가 없었다. 이 점은 이메일로 기록이 정확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내가 계속 물어늘어졌고, 결국에 일본 이사회사는 포기. 

17만엔에 이르는 금액을 보상받았다. ㅋㅋㅋㅋ

여기서 팁을 말해본다면 짐을 보낼 때 보험가액을 현실보다 높게 적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냉장고를 100만원 주고 샀다면 비슷한 수준의 물건 (스펙, 디자인 등 종합적으로)을 일본에서 살 수 있는 금액을 적어야 한다. 일본은 냉장고가 비싸므로 한 200만원 적어야 한다. 위법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본 보험회사에서 물건을 보상해주는데 한계가 생긴다.  

우리집 이사짐을 보낼 때 내는 보험료는 회사에서 지원해 줬으니 사실 문제가 아니었는데, 실제로 우리는 그런 안내를 한국에 있는 이사회사 직원에게는 듣지를 못했었다. 근데 일본에 있는 본사 직원은 왜 높게 적지 않았냐라는 식의 답변을 듣고 더 열받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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