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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 대학원

독일 제약회사와의 면접

by Biopharma Explorer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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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회사에서 연락 (링크)이 온 그대로
이번주 주중에 면접을 보았다.
우연히 원래 휴가를 생각하고 있던 평일에 면접도 겹쳐서 1차 면접을 Zoom으로 인터뷰를 보았다.

상대는 독일인이고 vice president로 독일 현지의 제약회사 임원이다.

링크드인으로 이력을 보니 이런저런 회사들을 다양하게 다녔던 모양이다. 주로 독일에서 일한 듯.

아마도 이 사람이 이 포지션의 hiring manager (채용을 의뢰한 임직원)인거 같은데, 나는 이제 하이어링 매니져가 임원급이 되었다는 뜻인가? ㅋㅋㅋ

지금까지 내 하이어링 매니져는 주로 부장이었다.

나도 이제 곧 직급을 더 올릴수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기분은 좋다.

독일은 한국 (일본 포함)과 7, 8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확한 시간을 계산(링크)했다.
사전에 회사가 나에게 보내준 줌 링크를 통해서 들어갔고, 설정된 비밀번호를 넣으니 간단하게 로그인이 되었다.

오랜만에 비디오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카메라 테스트도 미리 해 놓고,  쓰지 않던 헤드폰도 꺼내서 테스트도 해 놓았다.

블로그에 적어 놓은 적 있는데, 헤드폰은 하나 미리 사서 준비해 놓자. 인터뷰에서 잘 안들리고, 말하는 것이 잘 전달이 안된다면 인터뷰를 당신의 의도와는 달리 기술적인 결함으로 망한다. ㅋㅋㅋ

나는 면접을 할 때마다 보통 기록을 남겨 놓는데, 이번에도 기록을 남겨 놓았다.

면접은 시작되었고, 임원은 자기 소개를 했다.

뭐 어디서 박사를 받고, 어디서 일하고, 뭐 자기 경력에 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지금 현재 회사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요즘에는 엄청나게 바쁘고...건물을 짓고, 매입하거나, 투자를 많이 집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후에는 내 소개를 좀 했다.
바이오, 면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 제약회사에 갔다가, 지금은 다시 일본에 있는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나의 배경은 이제 혹시 독일 회사로 가게 된다면 엄청나게 복잡해진다 ㅋㅋㅋ

옛날에 보던 면접과는 달리 이번에는 1차 면접인데도 behavioring question이 좀 나왔다. 의외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물어보지는 않고 (그럴 시간이 없었던 듯) 주로 일하는 스타일이던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금 일하는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할 때 소통능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독일 회사도 communication skill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 포지션은 프로젝트를 관리해야하는 포지션인데, 주로 전 세계에 생산 사이트와 CMO가 흩어져 있다보니 다른 문화권에서 일한 경험, 그 사람들과 일해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한다. ㅋㅋㅋ

그래서 나를 후보자로 선정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한국, 일본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고, 해외 CMO하고도 논의를 진행하면서 일한 적이 있기 때문에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력은 높은 편이라고 어필했다. ㅋㅋㅋ

또한 팀 워크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면접의 느낌은 좋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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