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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으로 서울, 도쿄에 타워 맨션 사기

헤드헌터와의 에피소드 (1)

by Biopharma Explorer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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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졸업을 앞두고 나는 일본, 한국의 헤드헌터들에게 매일 이메일을 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떤 한 헤드헌터에게 메일이 왔다. 

"제가 찾던 인재에 맞는 것 같은데, 혹시 A사에 지원을 해보실 생각이 있나요?"

A사는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이기는 하지만, 지원 방법을 몰라서 헤매고 있는 와중이었다. 

나는 이력서 작성하던 것을 잘 수정해서 보냈고, 제출했다는 답이 왔다. 

하지만 2주, 3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 헤드헌터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해당 포지션은 홀딩이 됐다고 합니다."라고 답이 왔다. 

회사에 지원하고 떨어질 수는 있다. 

그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근데 정황상 기분이 매우 나빴다. 

지원자가 겨우겨우 연락을 해야. 그때서야 회사에 문의해서 합격여부를 알아봐 주는 헤드헌터라....

굳이 구질구질한 설명이 없어서 당연히 걸러야 하는 유형이다. (하지만 이런 헤드헌터가 매우 많다.)

매우 화가 난 나는 몇 달 후에 A사 인사팀 메일에 직접 입사 문의를 하였고, 현재 다니고 있다. ㅋㅋㅋ

아마 한국인 중에서 나 같이 들어온 인간은 없을 거다. (같은 회사 미국인 친구도 나랑 비슷한 방법)

"A사는 박사과정 졸업생의 경우에는 경력직으로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지원 가능한 포지션이 있으면

지원하고 싶습니다"라고 A사 인사팀에 직접 이메일을 보냈고 이력서를 보내보라는 말에 영문 이력서를 보냈다. 

1, 2주 후에 A사의 현업부서로부터 연락이 와서 기술면접이 잡혔었다. 

혹시 정말 가고 싶은가? 한번 인사팀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봐라. 보낸다고 죄짓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headhunter (recruiter)는 물어봐야 알려주는 스타일이었다. 

헤드헌터에게서 연락이 또 오면 서류 통과했으니 면접하자는 연락이고, 

연락이 없으면 떨어진 것이다. ㅋㅋㅋ

 

https://biopharmaexplorer.tistory.com/32

 

헤드헌터와의 에피소드 (2)

https://biopharmaexplorer.tistory.com/10 헤드헌터와의 에피소드 (1) 박사 졸업을 앞두고 나는 일본, 한국의 헤드헌터들에게 매일 이메일을 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떤 한 헤드헌터에게 메일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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