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보게된 몇가지 인정욕구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칭찬,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기본으로 있다.
따라서 인간은 스스로 비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최소한 선호하지 않는다.
뭐 그거까지는 인간의 본능이니 이상한 것은 아니다.
커리어적으로 내가 받으려는 인정욕구는 이직을 통한 내 경력과 경험의 가치인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다.
그것이 영주권 프로세스라는 것에 막혀서 내 목표에 다가갈 수 없는 상태가 답답하다. 뭐 암튼 내 목표는 일단 지금은 기다리는 것이 전략이다.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누군가는 칭찬을 남발 할 수는 있지만, 한국 문화 특성상 칭찬을 그렇게 쉽게 하는 문화는 아니고, 솔직함이라는 포장으로 오히려 비판이 많은 편이다.
마음에도 없는 칭찬 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얼마나 귀찮나? 내가 관심이 없는 인간에게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한다? 이것도 어쩌면 스트레스 일 수도 있다.
1. 자기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다고 화내는 인간
나의 오랜 지인 중에 말을 두서없이 말하는 인간이 있었다. 말을 듣다보면 결론이 없고, 시간 순서대로 논리적인 연결없이 그냥 쭈욱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결론이 보통의 인간이라면 1분이면 나오는 주제도, 그 사람은 결론이 5분, 10분을 들어도 나오지를 않는 일이 너무너무 많았다.
지루한 이야기 10분 동안 듣다가 [그래서 ㅇㅇ 결론이 뭐야??] 라고 물어보면
오히려 드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왜 자기 말을 제대로 듣지 않냐고. 심지어 싸우기도 한다.
자 여기서 뭐가 문제인지 보자.
A. 그 말을 듣는 나. 그 사람과 말을 해본적이 있었던 수십명의 사람들. 심지어 그 사람의 배우자. 그 사람과 말을 해보았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 사람이 결론이 없는 두서없이 말하는 스타일 때문에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고 했다. 이 글을 쓰는 나혼자만의 착각이 아닌, 객관적으로 수십명의 사람이 공통으로 말하는 포인트다.
B. 자기 말을 듣지 않는 (인정하지 않는) 다고 화를 내는 것은 확실히 미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이다.
C. 인정욕구가 있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단, 그것을 비정상적으로 추구할때 생기는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이다.
D. 보통 미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의 전제조건은 자기비판, 단점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스스로 인정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면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스스로 가지고, 개선이라는 행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어쩌면 이글을 쓰는 나만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주위에서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면 거의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은 인정욕구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그것을 풀어내는 능력도 없었던 듯 하다.
아마도 내 가설은 가족 안에서의 관계가 문제가 아니었을까 가설을 세워본다. 부모에게서 인정을 거의 받은 적이 없었던 듯 하다. 자기 목소리를 가족 안에서 거의 낼 수가 없는 구조였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인정욕구를 외부, 즉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게 강요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말하는 것이 논리정연하고, 구조화를 잘 시키고, 설득력 있는 데이터로 이야기 한다면 그걸 듣는 타인도 잘 들어준다. 재미있게 들어준다. 하지만 나의 지인은 자기 비판 또는 그것을 어렵게 지적을 해주면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전혀 없고, 그것을 지적하는 친구, 지인들의 문제로 치환시키는 자기방어기제가 작용한다.
상대방의 어려움, 감정을 파악하는 공감능력 (눈치)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이코 패스 (lack of empathy)인 것이다.
2. 자기를 공감해 준다고 데이트에서 [쉽게] 우는 인간
https://www.youtube.com/watch?v=Nd7wYoEMPc8
23기 광수라는 분은 자기인정욕구가 매우 강하면서 미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분은 상대와의 데이트에서 아주 작은 칭찬과 공감을 받으니까,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1회성의 이벤트라면 뭐 아주 이상하지만, 이해할 수도 있지만, 여러번의 만남이 이어가면서 상대로부터의 아주 작은 칭찬, 공감을 받으면서 여러번 울기 시작한다.
이분이 처음에 자기소개를 할 때 자기는 자존감이 매우 높다고 스스로 소개한다.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주장을 할까?
진짜 부자가 자기는 돈이 많다고 굳이 주장을 할까?
여러번 울면서 상대에게 너무 피곤함을 전달한다.
우니까 너무 불쌍하잖아? 단한번이라면 그럴수도 있다라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러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A. 자기인정을 받기 위해서 울어도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나의 전략이다.
B. 자기인정을 받은 적이 거의 없는 트라우마 때문에 작은 이벤트에도 크게 반응이 돌아온다. 상대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C. 자기인정을 받지 못했던 자기는 모르는 이유가 있는데, 그거는 외면하고, 단지 자기가 너무 특이해서라는 이유로 자기인정을 받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외면한다.
이분은 자기소개에서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을 들먹이는데, 뭐 그럴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친구들이 공감을 못한다고 투덜댄다.
상대와의 데이트에서 상대의 기분을 즉각즉각 리얼타임으로 알아내려는 행동이 방송에서 많이 나온다. 그러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인정을 못받으면 어쩌지라는 불안함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상대를 쓰레기 같은 말로 후려치기 시작한다.
[야 너 좋아하는 사람은 없더라. 나 밖에 없어!! 고독한 짜장면 먹지 않게 내가 해줬으니까 좋지?]라고 하면서 즉각적인 인정 (감사한 마음)을 받으려고 한다.
[너를 1순위로 찍은 남자는 없더라. 내가 유일해! 고맙지?]라고 상대방을 후려치기 시작하고. 언제나 그렇듯, 뭐가 잘못된 언행인지조차 인지자체가 없는 언행들을 보여준다.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고, 그냥 몰라서 하는 말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요즘 세상에서는 모르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고, 잘못이다. 모르면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 문제인지를 하고, 개선이라는 일련의 행동으로 나와야 하는데, 23기 광수는 누군가 그런 언행을 조심스럽게 지적을 해줬지만, 역시나 다른 사람의 문제로 치환시키는 자기방어기제를 발동한다.
자기의 언행에는 문제가 없고, 상대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기인정을 받으려고 이제 여자를 기다린다.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jKH0-A5sKE
https://www.youtube.com/watch?v=nJenX2GEnZs
자기방어기제로 자기를 보호하면서 사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 대화에서도 상대를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만들면서 자기는 불쌍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린다.
공감능력 (눈치)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이코 패스 (lack of empathy)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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